Korea@Home 프로젝트

분자모델링 | 2007/09/06 19:32 | lordmiss

분산 컴퓨팅동시에 두 대 이상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의 일부를 실행하는 컴퓨팅 방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내 기억에 2000년대 이전의 분산 컴퓨팅은 주로 컴퓨터 클러스터링과 관련된 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았고, 네트워크의 구성과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2000년대 이후에는 분산 처리에 관련된 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아진 듯 하다.

어쨌든, 이런 개념으로 만들어진 많은 프로젝트들 중에서 유명한 것이 SETI@Home, Folding@Home 등이 있다. SETI@Home은 우주 복사선의 분석을 통해 외계 생명체의 흔적을 찾아보고자 하는 의도로 하는 것이라면, Folding@Home은 단백질의 folding을 연구하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들은 공통적으로 자원자의 컴퓨터에 특정 프로그램을 깔고, 이 프로그램이 사용자 컴퓨터의 일부 자원만을 사용하여 계산을 수행하고 인터넷으로 그 결과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는 화면보호기가 작동하는 시간에만 계산이 수행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컴퓨터 이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그리드 컴퓨팅은 이러한 기술의 한 예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 많은 계산 자원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에 활용되기 마련이고, 이런 기술을 응용하여 진행되고 있는 것이 e-Science이다.

한국에서도 이런 프로젝트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Korea@Home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특정 단백질에 ligand database를 docking시키는 것을 그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일종의 가상 탐색이고, 일반적으로 high level docking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양의 계산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종류의 프로젝트는 외국에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Rosetta@Home으로서, 단백질 접힘 (protein folding), docking 등의 계산을 수행하며, 그 목표는 주로 AIDS, 암, 알츠하이머 병, 말라리아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런 프로젝트들은 사용자 컴퓨터의 일부 자원을 지원받아서 실행하는 것이므로 매우 공공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이런 프로젝트에서 얻어진 결과가 실제 상업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Korea@Home이나 Rosetta@Home같은 프로젝트에서 뛰어난 약효를 보이는 화합물을 찾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예측된 화합물을 실제 구매하여 실험을 해야만 그 예측을 확인할 수 있다) 설사 화합물을 찾았다고 하더라고 그것을 어떻게 약으로 개발할 것이며, 해당 화합물에 대한 소유권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신약 개발의 경우라면 대부분의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AIDS, 말라리아, 결핵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에 많이 이야기되는 Web2.0이라는 것이 참여와 개방, 공유라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면, 이런 @Home류의 프로젝트들은 참여 정신에 입각하고 있는 반면, 내용적으로는 개방과 공유에는 취약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그 결과가 어떤 다른 Web2.0 프로젝트보다도 공공적인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면에서는, 잊지 않고 더욱 장려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약 이런 종류의 프로젝트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런 곳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컴퓨팅 자원을 약간 나누어주는 실천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복잡한 외국 사이트에 들어갈 생각을 하느니 Korea@Home 프로젝트에 지금 당장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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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6 19:32 2007/09/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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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놀고 있는 컴퓨터로 불치병 치료제 연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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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argin:0;}우리나라에서 하고 있는 분산 컴퓨팅 프로젝트 입니다.여러분들이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 컴퓨터는 불치병 치료제개발을 위해서 잠깐의 수고를 할 수 있답니다. 아래는 내용은 조금 길지만 제가 조금 관심을 가지면서 올해 5월에 쓴 글이랍니다.조금 더 자세히 알려 드리기 위해서 옮겨 봤습니다.http://koreaathome.org/ 프로젝트놀고 있는 컴퓨터로 불치병 치료제 연구를! 당신이 컴퓨터를 켜 둔채, 잠깐 자리를 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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